선체 공기 주입 및 부력 유지 가능한 '공기주머니 25개' 설치 확인

↑ 선체 공기 주입, 선체 공기 주입 실시 / 사진=MBN 뉴스

'선체 공기 주입' '선체 공기 주입 실시'

18일 오전 10시 5분께 '세월호' 선체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세월호의 물 위 선수 근처 약 100ｍ에서 불빛이 반짝였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선체 진입을 시도하던 잠수대원 일명 '머구리'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잠수대원은 생명줄이자 산소공급줄인 노란색 줄을 잡고 세월호에 밧줄을 매고 임시 정박한 '한국수중기술 2호'로 천천히 접근했습니다.

선박 옆면 사다리를 힘겹게 오른 잠수대원은 배 위에 올라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습니다.

인근 고속 단정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해군 SSU 잠수대원들도 한국수중기술2호에 붙어 자세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어 한국수중기술2호에서 산소통을 맨 잠수 대원 두 명이 바닷속으로 내려갔습니다.

잠수 대원 두 명은 공기주입 호스를 들고 확보한 선체진입로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세월호 주변 해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한 후 45분 뒤부터 공기 주입까지 성공하면서 세월호 주변에는 고무보트와 고속 단정 수십 척이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어 군은 '세월호'에 부력 유지를 할 수 있는 공기주머니 25개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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