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중앙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유영 기자, 정부 공식 발표 내용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모두가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은 가운데 오늘 하루 사망자만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어제까지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 씨와 단원고 학생 3명 등 4명이었는데, 현재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사망자 5명은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신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2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조원들이 선체에 진입했느냐 여부일텐데요.
잠수부들이 오늘 새벽부터 계속해서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여객선 주변만 맴돈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속이 강하고 물 속이 뿌해서 팔을 뻗은 정도밖에 안 보이기 때문인데요.
생존자를 위한 본격적인 산소 주입도 일단 잠수부들이 선체 내부로 들어가야 가능하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실종자한테서, 선체 내부에 갇힌 채 살아있단 연락이 왔다는 소문과, 선체 안의 생존자를 민간잠수부가 확인했다는 소문이 오늘 새벽부터 돌고 있는데요.
정부는 공식 확인된 내용이 아니라며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해경 소속 잠수부들이 선체 외부에서 망치를 두드리며 반응을 유도하고 있지만, 아직 내부에서 반응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종자 명단을 확보했는지, 선장이 일찍 탈출한게 맞는지 등 여러 의문점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검토할 순 있지만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N뉴스 박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