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MS의 윈도XP 운영체제(OS)에 대한 기술 지원 서비스가 8일 종료돼 악성코드 피해와 정보유출 등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고 안전행정부도 행정기관 윈도XP 종합상황실을 운영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보안 서비스는 7월14일까지 연장되지만 8일 이후 윈도XP에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도 이를 막는 기술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악성코드 피해와 정보유출 등 위험에 노출될 개연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MS 윈도XP OS 사용자들은 정부나 민간 보안업체가 공급하는 백신을 내려받아 스스로 정보보안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와관련해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윈도XP의 취약점을 노린 새로운 악성코드가 발견되면 전용 백신을 KISA의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부는 악성코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보를 민간 백신업체들과 공유할 방침입니다. 안랩과 시만텍 등 민간 보안업체들도 자체적으로 윈도XP 맞춤용 백신을 수년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안전행정부도 윈도XP 기술지원 종료에 따라 신규 악성코드 감염 및 해킹위험 노출 등 보안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7일부터 '행정기관 윈도우XP 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서울청사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은 전담요원 3명이 배치돼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에서 발생하는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을
이를 위해 정부통합전산센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시·도 사이버대응센터 등 유관 관제센터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성해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미래창조과학부, 국가사이버안전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사이버 보안 관련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