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내면서 외연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지율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수와 아버지 그리고 여성.
대선후보주자로서 박근혜 전 대표를 감싸고 있는 굴레입니다.
박 전 대표가 이 굴레를 벗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먼저 자신은 보수가 아닌 중도라고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저는 중도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지키는 것이 보수라면 자랑스럽게 보수를 택하고 그것이 진보라면 저도 진보를 택할 것입니다. " -
당내 이념논란과 관련해 어느쪽에도 휘말리지 않겠다는 것이며, 수구보수라는 부정적 이미지의 탈피로 외연을 확대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자신이 직접 풀 수 없는 선친을 바라보는 유신과 개발독재라는 멍에는 직접 고통을 얻은 인사들로부터 힘을 얻었습니다.
70년 유신시절 학생운동으로 재적됐던 인사들의 지지연설이었습니다.
인터뷰 : 최회원 / 71년 서울법대 학생회장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 자수성가했다고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 전국토를 투기장 뿐 아니라 토목공사 현장으로 만드는 사람이 더 이상 나오면 안됩니다"-
유신을 반대하지만 현재는 박 전대표를 지지한다는 것은 과거사 시비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
여성이라는 우리사회의 약자라는 이미지는 세계경제를 이끌어갈수 있는 강한 리더십으로 설득했습니다.
한나라당내 치열한 대선경쟁 속에서 외연확대를 위한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가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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