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사채를 끌어들여 회사를 인수한 뒤 인수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주범 최 모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2년 사채업자 등을 동원해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를 사들인 뒤, 부족한 인수대금을 메우려고 회사 계열사 자금 17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공범 유 모씨와 함께 다른 회사들을 사들이는 자금을 마련하려고 2차례에 걸쳐 회삿돈 135억원을 추가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검찰은 디지텍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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