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의 두 대권주자인 안철수 위원장과 문재인 의원이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같은 당에서 함께 하게 된 두 사람, 계파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출될지 관심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흔들림이 없다는 안철수 위원장.
반면,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 당원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는 문재인 의원.
통합신당의 잠재적 대권 주자인 안철수 위원장과 문재인 의원이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안 위원장은 이에 더해 문 의원이 주도했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자신은 반대했다고 밝히며 신경전을 가열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서먹한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 때의 앙금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안 위원장과 문 의원이 본격적인 갈등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아가 같은 당 안에서 친노와 안철수계의 계파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이 보인다는 말도 나옵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내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뒤 신당으로서 첫 선거 전략을 짤 계획입니다.
공천룰 문제와 계파 배분 문제 등 당내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