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노찬엽(49)의 별명은 ‘검객’이다.
살수의 비장한 눈초리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타격이 상대를 섬뜩하게 만든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최고의 길을 걸었던 노찬엽. 자존심 하나로 똘똘 뭉친 그지만 프로에 입문한 뒤엔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다.
스스로에게 맞는 타격폼과 스윙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불의의 부상으로 길지 않은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했지만 그보다 더 긴 세월을 지도자로 활동해 현역 못지 않은 활약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