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수비 부담을 던 추신수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 네 차례 타석 중 세 차례 출루하며 1번 타자의 몫을 다했다.
↑ 추신수가 샌란시스코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전, 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나간 추신수는 3회 보겔송을 상대로 3-1 볼카운트에서 5구째를 밀어 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6회에는 바뀐 투수 허프를 맞아 3-0까지 끌고 갔지만, 볼카운트 3-1에서 건드린 것이 포수 앞 땅볼로 이어지면서 범타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데 파울라를 맞아 볼카운트 2-2에서 볼 2개를 고르며 볼넷으로 나갔다.
최근 왼팔 이두박근 통증에 시달린 추신수는 이날 수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지명타자 출전했다. 수비 부담을 던 그는 첫 홈런포를 터트리며 통증 속에서도 타격 감각은 살아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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