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남자 프로배구 아산 우리카드 한새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으나 그 꿈이 좌절됐다.
우리카드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 마지막 정규리그에서 세트스코어 2-3(28-26 21-25 25-22 26-28 10-15)으로 역전패 당했다.
↑ 남자 프로배구 아산 우리카드 한새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으나 그 꿈이 좌절됐다. 사진= 우리카드배구단 제공 |
남자 프로배구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단판승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로서 남자부 플레이오프 진출팀도 윤곽이 나타났다. 3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이 오는 21일 천안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게 된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를 포함, 한 경기가 남은 상태였다. 이번 경기서 승리해 41점~42점을 얻었다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었다. 오는 15일 현대캐피탈 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더라도 대한항공과의 승점이 4점이나 차이가 나면서 사실상 포스트시즌은 물 건너 간 셈이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내용도 안 좋았다. 한국전력에 블로킹과 서브에이스에서도 밀렸다. 블로킹에서는 12-15로, 서브에서는 4-7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에이스’ 전광인이 30득점, 비소토가 24득점, 서재덕이 16득점 하는 등 공격력이 모처럼 불을 뿜었다. 또 중앙 공격수 하경민도 블로킹 5개를 잡아내는 등 9점을 보태 팀 승리에 기여하면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한국전력은 최종 성적은
한편,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외국인선수 옐리츠 바샤의 활약에 힘입어 '천적' GS칼텍스와의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8-26 25-2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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