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이 홈 팬 앞에 첫 선을 보이는 무대에서 승리를 약속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30분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오전 조민국 감독은 울산의 현대호텔에서 공식 가지회견을 가졌다.
↑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은 12일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
지난 겨울 김호곤 감독의 뒤를 이어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조민국 감독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포항을 잇달아 꺾었다. 그러나 원정이었다. 이번 가와사키전이 조민국 감독의 홈 공식 데뷔 무대다.
김호곤 감독은 “첫 홈경기인데 매우 중요한 경기다. 가와사키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했지만 포항전을 준비하느라 심층적으로 분석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재미있는 공격 축구를 공언했다. 조민국 감독은 “울산 팬이 공격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태는 걸 알고 있다. 홈에서는 더 재미있는 축구를 선사해야 한다고 생각한
한편, 가와사키의 야히마 가자마은 “울산에는 좋은 선수가 많아서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준비를 착실히 했다. 내일 우리의 패스 축구가 얼마나 펼쳐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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