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JTBC·채널A와 보도채널인 뉴스Y에 대해 재승인 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MBN은 오는 11월에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돼 추후 별도의 재승인 심사를 받는다.
방통위는 최근 심사위원장 1명과 방송·법률·경영·회계·기술·시청자단체 등 전문분야별 심사위원 14명의 종편재승인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날부터 4개 채널에 대한 재승인 심사에 착수한다.
심사위원장은 중앙일보 이사, 한국언론학회 회장,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위원장 등을 지낸 오택섭 고려대 언론학부 명예교수가 맡았다.
TV조선·JTBC·뉴스Y는 오는 31일까지, 채널A는 내달 21일까지 재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난해 9월 방통위가 마련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방송평가위원회의 방송평가' 350점, '사업계획서 평가' 650점 등 총 1000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획득해야 재승인이 가능하다. 총점 650점 미만 사업자는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를 받게 되며 총점 650점 이상이더라도 9개 심사사항별 점수가 배점의 40%를 넘지 못하면 조건부 재승인을 받게 된다.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및 시청자 권익보호 등'과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 및 제작계획 적절
방통위는 2∼3일간의 심사위원회 합숙심사에서 나온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오는 13∼14일 중에 전체회의를 열어 재승인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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