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선발투수 로테이션 도입, 자율적인 훈련 분위기. 이광환 감독(65)은 한국야구의 선구자로 꼽힌다. 1994년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국내 야구계에 선진 야구시스템을 도입해 LG트윈스를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만들어 냈다.
많은 비판과 반발이 있었지만 뚝심 있게 소신을 지킨 그는 LG트윈스를 3년만에 우승시킴으로서 한국야구의 갈 길을 제시했다. 지금은 초등학생들도 당연하게 여기는 선발 로테이션이지만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그가 남긴 발자취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