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영국 언론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케이팅의 세부 종목에 관한 예상 순위를 매겼는데, ‘피겨여왕’ 김연아가 동메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스포츠채널 ‘유로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김연아에 대해 “다시 한 번 세계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올림픽에 나선다”라고 소개하면서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부문 3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스포츠’가 지목한 금메달 후보는 아사다 마오(일본)다. 아사다를 김연아의 아성을 깰 도전자로 분류했는데,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로 1위에 오르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 꿈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 유로스포츠는 김연아가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옥영화 기자 |
하지만 ‘유로스포츠’는 김연아와 달리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모태범의 올림픽 2연패에 대해선 낙관적으로 예상했다.
이상화에 대해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이상화가 또 다른 타이틀을 노린다”라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의 모태범도 가토 조지(일본), 미하엘 뮬더(네덜란드)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했다.
↑ 모태범(사진 왼쪽)과 이상화(사진 오른쪽)은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전망했다.사진= 옥영화 기자 |
‘유로스포츠’는 한국이 이번 대회 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러시아로 귀화해 첫 올림픽에 나서는 빅토르 안(안현수)에 대해서는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을 비롯해 총 4개의 메달(금 1개-은 2개-동 1개)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스포츠’의 스케이팅 주요 종목 예상 순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1위 아사다 마오(일본) 2위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3위 김연아(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위 모태범(한국) 2위 가토 조지(일본) 3위 미하엘 뮬더(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위 이상화(한국) 2위 제니 볼프(독일) 3위 우징(중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체 추발
1위 네덜란드 2위 한국 3위 미국
▲쇼트트랙 남자 500m
1위 빅토르 안(러시아) 2위 찰리 하멜린(캐나다) 3위 량웬보(중국)
▲쇼트트랙 남자 1000m
1위 찰리 하멜린(캐나다) 2위 빅토르 안(러시아) 3위 신다운(한국)
▲쇼트트랙 여자 1000m
1위 심석희(한국) 2위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3위 김아랑(한국)
▲쇼트트랙 남자 1500m
1위 신다운(한국) 2위 찰리 하멜린(캐나다) 3위 빅토르 안(러시아)
▲쇼트트랙 여자 1500m
1위 심석희(한국) 2위 박승희(한국) 3위 리 지안루(중국)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1위 캐나다 2위 러시아 3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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