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판매량은 총 507대. 피아트의 국내진출 첫해 성적표다. 월평균 40여대에 불과한 판매량이지만 소형차 500, 500C,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리몬트 등 3개 차종으로 일군 성과다.
피아트가 올해 한국 진출 1주년을 맞아 차량 가격을 최대 500만원 할인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500(친퀘첸토) 팝 2270만원, 500 라운지 2570만원으로 420만원 가격이 낮아졌고 500C는 3130만원으로 170만원 가격을 인하했다. 프리몬트는 4490만원으로 500만원이나 몸값을 내렸다. 이달 한달간 전 라인업에 걸쳐 선수금 없는 '선수금 제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피아트는 올해 라인업 확충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500 이탈리아, 500 레트로 등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500 고성능 버전인 아바스도 연내 들여올 계획이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난 1년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는 전 라인업에 걸친 가격조정과
피아트와 함께 페라리,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란치아 등을 거느린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은 최근 미국 크라이슬러를 완전히 인수하면서 글로벌 7위 자동차회사로 발돋움했다.
국내에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때 철수했다가 16년만인 지난해 2월 재진출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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