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경제 혁신·예비 경선제 제안"

【 앵커멘트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화두는 '혁신'이었습니다.
특히 경제와 지자체 부분의 개혁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신년사의 하위 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돕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공기업 개혁과 규제 철폐를 위해, 당내 별도의 위원회를 마련하고, 혁신을 통한 선진 경제와 '경제 민주화' 공약 실천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긴밀한 당정협의를 통하여 경제민주화 공약을 꾸준히 실천하겠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통일 기반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지지부진했던 북한 인권법 통과에 주력하겠다며, 야당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방 정부의 개혁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일단 100조가 넘는 지방정부의 부채 해결책으로 파산제와 공천제 폐해를 없애기 위해, 개방형 예비 경선제 도입 검토를,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철저한 상향식 공천을 통해서 공천의 폐해를 말끔히 제거하여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황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비판하면서 일단 여야 공감대는 찾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당 대변인
- "국회 제1당으로서의 초점을 잃은 박 대통령 신년사의 하위 버전에 불과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