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은희’가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은희’에선 은희(경수진 분)의 가족들이 자신들을 파멸에 몰고간 석구(박찬환 분)을 용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석구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고 그 상태로 덕수(홍일권 분)을 죽인 살인자라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은희와 정옥(김혜선 분)은 그런 석구를 용서했다.
또한 은희와 명호(이하율 분)이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성공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오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 사진=KBS 은희 방송캡처 |
몰입도를 높이는 인물 관계와 갈등 구조,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으로도 통하는 TV소설답게 젊은 배우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그 동안 아역으로만 주목 받았던 경수진은 주인공 은희 역을 맡아 140부라는 긴 레이스를 이끌어왔고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방송은 16.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탄탄한 시청층을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중하면서 훈훈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기획의도와는 달리 살인미수 뺑소니, 금괴밀수, 간첩음해시도, 노숙자 살인 등의 자극적
한편 ‘은희’의 후속으로는 거친 땅을 인삼밭으로 변모시켜 한 마을을 살리고 사랑으로 사람을 품어낸 한 여인의 인생사를 다룬 ‘순금의 땅’이 오는 6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