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제작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주)그린피쉬 픽쳐스) 공유, 박희순, 김성균의 뜨거운 눈물이 여심을 자극한다.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 분)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액션 작 ‘용의자’는 극에 몰입도를 높이는 공유, 박희순, 김성균의 눈물 덕분에 애절함을 더했다.
지동철 역을 맡은 공유는 위험천만한 액션을 대역없이 선보이며 카리스마를 뽐낸다. 동시에 아내와 딸을 죽인 범인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며 남편이자 아버지, 그리고 한 남자로서 뜨거운 열연을 펼쳤다. 영화가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새로운 진실에 직면한 뒤 떨구는 절실한 눈물연기와 감정신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안긴다.
또한 오직 지동철을 쫓기위해 노력하는 민세훈 대령 역을 맡은 박희순 역시 카리스마에 가려진 인간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동철에 대한 복수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연민으로 변해 사나이로서의 의리를 보여준다. 눈물을 머금은 그의 모습은 굵직한 감정과 인간적인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동철이 쫓는 타깃인 리광조 역의 김성균 역시 친구였던 지동철을 배신할 수밖에 없던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 장면은 과거의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리광조를 표현하며 동시에 ‘응답하라 1994’ 포블리 삼천포가 아닌 미안함과 살고자했던 마음으로 고뇌했던 리광조를 보여준다.
↑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