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CSKA 모스크바 회장이 혼다 게이스케의 AC 밀란행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예브게니 기너 CSKA 모스크바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혼다는 AC 밀란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혼다는 이달 CSKA 모스크바와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자유 이적으로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한푼도 남기지 않았다. CSKA 모스크바는 그동안 라치오, AC 밀란 등과 구체적인 이적 협상을 했지만 합의 직전 돌아섰다.
예브게니 회장은 혼다의 이적료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이적료라도 벌기 위해)지난 여름 혼다를 팔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우린 배신당하는 일에 익숙치 않다. AC밀란은 우리에게 지난 7월까지 혼다와 협
CSKA 모스크바는 에버튼 등 다른 클럽에서 혼다에 대한 이적 제의를 했다고 털어놨다. 에브게니 회장은 “에버튼 등 다른 팀에서도 이적 제의를 했다. 그렇지만 전혀 고려치 않았다. 혼다는 오직 AC 밀란 이적만을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