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미혼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김기리-신보라(29.8%) 커플이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공개연애 후 호감 된 스타커플’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새해 벽두부터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 ‘비-김태희’(23.2%), 3위는 미남미녀 배우 커플 ‘원빈-이나영’(12.8%) 이 꼽혔다.
비호감을 유발하는 스캔들 대응 유형도 조사됐다. 가장 비호감인 스캔들 대응 유형은 ‘친한 오빠동생사이’라고 말하는 우정강조형(37.5%)이었다. 이어 ‘아침엔 사실무근, 저녁엔 인정’하는 말바꾸기형(33.8%), 침묵으로 일관하는 묵묵부답형(15.7%)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에게 스타커플의 연애가 부러울 때를 묻자 ‘한 작품에서 만나 일도 하고 연애도 할 때’(33.7%), ‘여가 활용이 자유로워 함께 장기간 해외여행 갈 때’(27.5%), ‘데이트, 프로포즈 등 스케일이 남다를 때’(16.6%) 등 이라고 답했다.
반면 스타커플의 연애가 불쌍해 보일 때는 ‘평범한 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남들 눈을 피해 다녀야 할 때’(42.7%), ‘공개연애 후 헤어져도 꼬리표가 붙을 때’(22.2%), ‘악플에 시달릴 때’(15.5%)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스타들의 열애설이 솔로들의 연애욕구를 자극하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응답자는 58.6%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 이유로 ‘선남선녀가 사귀는 모습이 예뻐서(46.5%), ‘어딜 가나 열애설이 대화의 중심이니까’(30.7%), ‘나 빼고 다 연애하는 기분이 들어서’(17.8%) 라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 결과는 듀오가 ‘스타들의 열애설을 바라보는 미혼남녀의 생각’이란 주제로 11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남녀 517명(남 271명, 여 24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