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목을 맨 흔적 외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김창렬, 정재용, 임창정, 하하, 백지영 등 스타들의 조문이 줄을 이은 가운데 3년 전 이혼한 전 부인 또한 빈소를 찾았다. 김지훈의 측근은 1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전 부인이 비보를 접하고 곧바로 빈소를 방문했으며 오늘도 빈소에 왔다. 갑작스런 소식에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안타까워했다.
故 김지훈은 생전 아내와 2007년 10월 아들을 얻었으며 이듬해 3월 정식으로 결혼했으나 2010년 9월 이혼했다.
한편 소속사에 따르면 김지훈은 최근 1년 가량 우울증을 앓았으며,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복용해오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오다 끝내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다.
발인은 15일 오전으로 예정됐으며 장례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분당스카이캐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