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조광수가 동성애 혼인신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김조광수·김승환 부부 혼인신고 수리 촉구 기자회견가 진행됐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저희는 대한민국의 성인이다. 저희의 결혼을 국가가 보장하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의 결혼식은 저희의 자유로운 의사에 의해서 진행됐고 많은 분들이 증인이 되어 주셨다. 저희의 혼인신고를 더 이상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지난 9월 7일 공개 결혼식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