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22 월드컵, 러시아-카타르 개최지 확정

오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이 각각 러시아와 카타르에서 개최된다.
3일 새벽(한국 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8-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동유럽권의 러시아와 중동지역 카타르가 최종 결정됐다. 카타르는 중동에서 첫 월드컵 개최국이다.
월드컵 유치 개최를 신청한 국가는 2018년에 러시아, 잉글랜드, 벨기에-네덜란드, 스페인-포르투갈이었고, 2022년에는 한국, 미국, 호주, 일본, 카타르 등 5개국이이 참가했다. 개최국 선정국 투표는 FIFA 집행위원 24명 중 22명이 했다.
최종 결정이 나기 전, 대한민국은 “2018년 월드컵 개최지가 영어권 국가로 선정된다면 2022년 월드컵은 한국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결선 3차 투표까지 올랐다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개최지로 선정된 카타르는 평균기온 40도가 넘는 더운 날씨로 선정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중동평화와 오일머니의 힘을 앞세워 경기장 22곳에 냉방시설을 완비하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개최국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윤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