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이번 시즌 FA 시장 최대어 로빈슨 카노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다.
‘ESPN’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노와 시애틀이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 규모는 10년에 2억 40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FOX스포츠 역시 같은 시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카노는 다음 주 월요일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카노는 원 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이 유력했다. 그러나 선수와 구단 간에 계약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카노는 2억 5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대형 계약을 요구했고, 양키스는 7년에 1억 7500만 다러 이상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로빈슨 카노가 시애틀로 이적, 알버트 푸홀스와 같은 지구에서 뛰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3시즌 71승 9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4위로 마친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FA 선수들을 대거 정리했다. 또한 2014시즌부터 17년 동안 20억 달러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맺어 대형 계약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시애틀은 신체검사가 통과되는 대로 카노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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