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치매가 찾아오면 본인이나 가족 모두 고통을 받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인데요.
이젠 도움 청할 곳이 생겼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부 김영희 씨.
한때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이상한 행동을 했을 때 받은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영희 / 치매환자 가족
- "이 나쁜 X야. 욕을 하고 거세게 때리기도 하고 사람이 정말 무안하고 무안한 정도가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충격을 받는 거예요. 나는 남도 아니고 예전에 우리 엄마는 교양있었는데…."
고령화와 함께 치매환자도 급증해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53만 명,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습니다.
그러나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대처법을 몰라 당황하고 상처받기 일쑤입니다.
▶ 인터뷰 : 나해리 / 신경과 전문의
- "치매에 대해 기본적 지식이 없거나 있다 해도 나에게 찾아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렇게 전문지식이 없어 힘들어하는 치매환자 가족들을 위해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치매상담콜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현장음)치매라고 의심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최근에 어떤 증상이 주로 있으셨습니까?
국번 없이 전국 어디서나 1899- 9988로 전화를 하면 전문 상담사가 상황별 대처법을 알려줍니다.
급증하는 질환 치매, 이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때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