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신 신부의 발언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도 내년 1월에 시국 미사를 연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측은 이미 진행된 시국 미사였지 최근 논란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1월부터 시국 미사를 열기로 한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 미사와는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이 그렇게 냈어요. 제가 어떻게 말했느냐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문제가 그때까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는 시국 미사의 주제가 될 수 있겠죠.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광주대교구는 국정원의 불법 대선과 관련해서 미사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올해까지 불법 대선개입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는 더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대선 문제가 법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면 (1월) 시국 미사 주제가 지금과 같이 똑같은 주제가 될 것이고 어쩌면 지금보다 더 강력한….
(박창신 신부를) 추방하라! 추방하라!
연일 사제단의 시국 미사와 박창신 신부 발언에 대해 규탄집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또 다른 종교계와 진보 시민사회 측은 박 신부의 정당한 주장을 정부가 오히려 왜곡하고 있다며 맞서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세우 / 전북 시국회의 대표 (목사)
- "(정부가)오히려 국론을 분열하고 있고 종북몰이를 통해 대선 불법개입을 물타기하고 있고 본질을 훼손시키려고…."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최근 박창신 신부의 발언이 이젠 보수와 진보의 이념논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역시 수사에 나서기로 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지: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