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규직이면서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시간제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3만여 명의 주부와 은퇴자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간만의 어색한 증명사진 촬영.
뚫어지게 쳐다보는 채용공고판.
그동안 쉬었다가 다시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재취업자들의 얼굴은 희망과 초조함이 가득합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만 명이 넘는 구직자가 새로운 직장을 갖게 됩니다."
박람회장에는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고 새롭게 일을 구하러 나서는 주부부터,
▶ 인터뷰 : 임혜경 / 서울 신당동
- "아이들이 크고 그러면서 일자리를 조금 짧은 시간에 하고 싶어서…."
아직 팔팔한 체력과 숙련된 노하우를 자랑하는 은퇴자들로 북적거렸습니다.
▶ 인터뷰 : 이성일 / 서울 남현동
- "입사를 하게 되면 회사에서 필요할 때 내가 가진 노하우를 공개하고…."
정부와 삼성 등 10대 그룹은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3만여 개의 시간제 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경제를 발전시키는 패러다임도 시대에 따라 바뀌듯이, 제대로 된 일자리라든가 이런 생각도 어떻
여성의 시간제 근로비율이 절반 정도로 시간제 근로가 보편화된 유럽 선진국.
여성과 은퇴자의 경제 활동을 위해서는 시간제 근로에 대해 근본적인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