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웃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전해 주는 사람들, 바로 자원봉사자들인데요.
늘 이웃을 위해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격려하는 자원봉사대회가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폐허가 된 집을 청소하고,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밥도 나눠줍니다.
부서진 집을 고쳐주고, 겨울을 날 수 있는 따뜻한 연탄을 나눠주는 이들, 바로 자원봉사자들입니다.
경북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대축제인 2013 자원봉사 대회가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자원봉사 대상에는 이경화 씨를 비롯한 6명이 표창을 받았는데.
수상의 기쁨보다는 남을 도와주면서 얻는 기쁨이 이들에겐 더 큽니다.
▶ 인터뷰 : 이경화 / 자원봉사 대상 수상자
- "오지 마을에 이·미용 봉사를 갔을 때 어르신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말끔하고 예쁘게 해드리면 아주 즐거워하십니다. 아 오늘 하루 힘들었지만, 오늘도 보람된 일을 했구나…."
경상북도는 봉사단을 세분화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맞춤형 봉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힘들어하는 계층에 뜻을 모으고 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는 그래서 봉사단체별로 여러 장점과 비교우위가 높은 부분을 장려하고 해서…."
우리 사회 어두운 곳에 한 줄기 빛이 되는 자원봉사자들, 나눔과 봉사 활동에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