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나영석 PD가 배낭여행 2번째 프로젝트 ‘꽃보다 누나’의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됐는지 이유에 대해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노고산동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열린 tvN ‘꽃보다 누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나 PD는 “‘꽃보다 누나’라는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됐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전작 ‘꽃보다 할배’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꽃보다’를 붙이게 됐다”며 “‘누나’라는 호칭은 김자옥 선생님의 선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배우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섯 살 차이인 이미연 씨에게 ‘누나’라고 불렀다”며 “김자옥 선생님이 이를 듣고 ‘우리는 뭐라고 부를 거냐’라고 물으시더라. 이에 ‘선생님’이라고 하니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 이후 모임이 끝나고 문득 그 장면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할아버지들과 나이가 똑같아도, 여자는 조금 다르구나 싶었다”며 “나이가 들어도 여자는 여자이고 싶어했다. ‘꽃보다 누나’는 김자옥 선생님의 작품이다”라고 설명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