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벌써 두 달째 공석입니다.
청와대도 검찰총장 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더는 늦추기는 어렵다는 분위기여서, 조만간 김진태·문형표 후보에 대한 임명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검찰총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60일째.
보건복지부 장관도 공석 62일째입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김진태 문형표 후보자의 임명과 관련해, 국회를 예의 주시해왔습니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논의가 이어지면서,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후 김진태·문형표 후보자를 임명하려던 겁니다.
여야 대표 접촉과 중진 회동이 이어지며 일단 임명을 미뤄왔지만, 마냥 기다릴 수는 없지 않느냐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야당이 사퇴를 요구하는 문형표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직무 수행에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정홍원 / 국무총리(어제)
- "취소할 정도의 흠결은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조금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이번 주로 11월이 끝난다는 점에서 청와대 내에는 검찰과 복지부 수장 자리를 다음 달까지 빈 상태로 둬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