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야구장, 앞으로 더 많이 만들고 싶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26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야구꿈나무 육성과 스포츠발전을 위한 인천광역시·류현진 선수 협약식’에 참가, 야구장 건설과 재단 설립 등을 기본으로 하는 협약 내용에 서명했다.
류현진 재단과 인천시는 남동구 수산동 아시안게임 체육공원내 4만 8000 제곱미터 부지에 사회인용 구장 2면, 어린이 야구장 1면을 건설할 예정이다. 양 측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야구장 명칭에 류현진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명칭 선정과 운영 및 관리 사항 협의에 있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류현진이 2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천)= 한희재 기자

창영초등학교, 동산 중·고등학교 등 인천 소재 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요즘 워낙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많이 하고 좋아 하는데 아직까지 경기장이 많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야구장 건립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3개 면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장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더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야구장 건립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내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야구교실로 또 한 번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줄 전망이다. 그는 “지인들과 함께 야구를 가르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계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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