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오후 부산의 한 신발공장에 불이 나 2천 8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대구에서는 철거 중이던 주택이 강풍에 무너져 근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창문에서 회색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반대쪽 창문으로는 시뻘건 불길이 넘실댑니다.
어제(25일) 오후 5시쯤 부산 감전동 한 신발공장에서 불이 나 두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기계와 신발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비닐하우스를 향해 소방관들이 계속해서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남 창원시 한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보일러실로 쓰이던 비닐하우스가 완전히 타 4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밤 8시 반쯤에는 대구 산격동에서 철거 중이던 주택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파편이 근처에 주차된 승용차 위로 떨어져 차 안에 있던 39살 김 모 씨가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근처에 있던 건물 입구에도 파편이 떨어져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잔해에 묻힌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hongs@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