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 오늘 청와대 국정감사는 민정수석의 출석 문제를 놓고 초반부터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은 인사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국정감사는 고성으로 시작됐습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과 인사 문제 의혹 해명을 위해 민주당은 홍경식 민정수석의 출석 채택을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전례가 거의 없다며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이우현 / 새누리당 의원
- "25년 동안 딱 2번에 걸쳐서 민정수석이 (국정감사에) 나왔는데…(의혹들은) 비서실장한테 다 물어보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최동익 / 민주당 의원
- "비서실장이 계시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안 나와도 된다고 하면 저 뒤에 계신 수석님들도 다 안 나오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내 비상사태 대비를 위해 불출석했다면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춘 / 청와대 비서실장
- "중요하고도 긴급한 사태에 대처해서 대통령을 보좌해야 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오늘 출석을 못했습니다."
결국, 국정감사는 시작 30분 만에 정회되는 등 파행을 빚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국정감사가 속개됐지만, 또다시 인사개입 논란이 불거졌고, 김기춘 비서실장은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 "(김기춘) 실장님하고 김진태 후보자하고 과거의 인연이 어떻습니까?"
▶ 인터뷰 : 김기춘 / 청와대 비서실장
- "(91년에 법무부장관과 평검사로 만나고) 제가 92년도에 법무부 장관을 그만뒀는데요. 오늘까지 김진태 후보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