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마라톤의 기대주인 김혜경·혜송(20) 쌍둥이 자매가 10일 싱가포르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11일 싱가포르 언론에 따르면 김혜경은 10일 열린 '2013 그레이트 이스턴 여자 마라톤' 대회 하프 마라톤(21.1㎞) 부문에서 1시간 15분 59초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김혜송은 김혜경보다 2분 늦게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일본의 와타나베 유코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상금 8천 달러(약 850만원)를 받은 김혜경은 "경기 중에 비가 내렸지만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가 새로운 경로에 대한 도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언론은 이들 쌍둥이 자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여자 마라톤 선수 1만4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싱가포르의 앤 치 후이와 림 바오잉이 각각 4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