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조금만 기다려. 세상의 모든 문턱을 넘게 해줄게” VS “나 다운 거 넌 아직 반도 못 봤어. 지금부터 보여줄게”
‘상속자들’ 이민호와 김우빈이 박신혜를 둘러싸고 펼쳐낸 애틋한 백허그과 격정어린 포옹으로 ‘3각 러브라인’을 점화시키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은 절절한 마음을 고백하는 김탄(이민호 분)에게 속내와 전혀 다른 차디찬 말로 거절하며 마음에 상처를 입혔는가 하면, 자신을 계속 주시하는 최영도(김우빈 분)의 관심 역시 매몰차게 일갈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과 극 천적들의 관심과 애정을 한 몸에 받지만, 그 어느 것도 맘대로 할 수 없는 가난상속자 차은상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리얼한 삼각관계가 안방극장을 ‘상속앓이’에 빠뜨렸다.
사진=상속자들 방송캡처 |
그런가하면 최영도는 김탄 없이 캠프장에 온 차은상에게 끊임없이 눈길을 보내며 그의 주위를 맴돌았다. 하지만 자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마주치지도 않는 차은상에게 화가 난 최영도는 그를 찾아온 윤찬영(강민혁 분)과 이보나(정수정 분)에게 각각 “너 차은상 사배자인 거 알고 있지”라는 폭탄발언을 했다. 이어 조명수(박형식 분)가 다가오자 “혹시 너도”라고 질문을 던지려했던 것. 순간 차은상이 말을 막으며 “최영도, 얘기 좀 하자”라며 불러냈다.
차은상과 마주하게 된 최영도는 “난 나쁜 짓을 해야 니 관심을 끄는구나. 되게 빡치네. 너 대체 김탄이랑 무슨 사이냐고”라고 물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던 차은상은 “무슨 사이면 왜. 니가 뭐 어쩔 건데. 니가 뭔데. 그냥 나 괴롭혀. 하던 대로 하라고. 난 이제 너 안 무서워”라며 싸늘하게 응수했다.
또 다시 최영도와 차은상. 최영도는 순간 저편에서 달려오는 김탄의 모습을 발견하고 차은상을 확 당겨 안아버렸다. 차은상의 어깨너머로 나타난 김탄이 불꽃튀는 눈빛으로 최영도를 마주했고, 최영도는 서늘한 표정으로 맞대응했던 터. 앞으로 전개될 하이틴 로맨스에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