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가 시즌 초반에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KT는 18일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38)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한국농구연맹(KBL)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7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영입한 트레본 브라이언트(30)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KT가 베테랑 클라크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진=MK스포츠 DB |
클라크는 한국 농구를 세 시즌 경험했다. 2005-06시즌 오리온스, 2011-12 시즌 서울 삼성에서 활약했다. 삼성에서 뛸 당시 클라크는 시즌 초반 222cm의 장신 센터 피터 존 라모스의 대체
클라크는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53경기에 출전, 경기당 13.4득점, 6.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좋은 체격 조건과 높은 탄력을 가지고 있는 클라크는 신장에 비해 빠른 스피드와 외곽 공격 능력을 갖췄다.
KT는 일주일간 클라크의 기량을 점검한 뒤 교체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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