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내년에는 이 종부세를 내야하는 아파트가 10만가구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올해 집값 급등으로 내년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아파트가 올해보다 10만가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종부세를 내야하는 가구 수도 그만큼 증가할 전망입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조사한 결과 11월말 현재 평균 시세의 80%가 6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수는 총 29만7천가구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13만6천가구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내년에는 시세의 80% 선에서 공시가격이 책정됩니다.
따라서 아파트의 경우 작년말보다 13만 가구 이상 늘어난 29만 7천가구가 내년부터는 종부세를 내야하는 셈입니다.
서울의 경우 작년 말보다 9만가구 증가한 21만 4천가구가 종부세를 내야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강남구에서만 2만 5천 가구 이상에 새로 종부세가 부과될 전망입니다.
경기도에서는 4만 4천 가구 이상이 공시가격이 처음으로 6억 원을 넘어서 종부세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양시는 종부세 대상 주택이 628가구에서 1만 1,692 가구로 1,7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시가격이 오르는 데다 종부세 과세표준 적용률도 올해 70%에서 내년에는 80%로 높아져서 종부세 대상 확대와 함께 세금부담 또한 상당히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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