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내수 부진과 환율하락으로 이윤이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소 크리스탈 업체를 운영하는 성귀중사장.
매출부진으로 인해 걱정부터 하고 있는 성 사장은 앞으로를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성귀중 / 앤크리스탈 사장
- "올해 초보다 매출액이 30% 감소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아지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수형 / 기자
- "내수부진과 환율 하락 속에서 기업들의 시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11월 기업경기조사에서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는 83으로 10월에 비해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BSI가 100이하면 경기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더 많다는 뜻으로, 제조업 BSI는 지난 8월 이후 상승세를 기록하다 이달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기업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는 것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내수부진때문입니다.
인터뷰 : 송태정/LG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최근들어 내수둔화 폭이 커지고 있고 수출에 중요한 원.달러와 원.엔 환율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업황 BSI는 91에서 89로, 중소기업은 83에서 80으로 하락해 중소기업 업체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앞으로 경기전망도 어둡게 느끼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12월 업황지수 전망치는 11월 전망치 보다 6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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