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기초연금 수정 방침을 놓고 정치권은 복지 후퇴다, 아니다 연일 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음 달 30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새누리당은 야당도 과거에 공약을 다 지켰느냐고 반격했고, 민주당은 사과하면 끝나느냐고 되물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계속된 야당의 복지 후퇴 주장에 대해서 그렇다면 야당은 과거 정권을 잡았을 때 모든 공약을 다 지켰느냐며 반격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2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은 거짓말이니 히틀러니 하는 듣기에도 저급한 정치공세를 펴기 전에 과거 자신들의 정권에서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적이 있는지 되돌아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기초연금 공약 혜택 축소에 대해 사과한 것을 거론하면서 국민과 했던 약속을 조금이라도 축소할 수밖에 없는 대통령의 고뇌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연일 대통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인천지역 시민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선거를 앞두고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면 된다고 생각했다면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되고 나서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만 하면 될 거로 생각했던 것이라면 더 나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민주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보건복지위를 단독으로 소집해 정부의 복지 정책을 꼼꼼히 따져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 질문 】
판이 크게 작아져 관심이 줄긴 했지만, 이제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다음 달 30일에 경기 화성 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 두 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됩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재보선 공천 신청 후보자에 대한 2차 심사를 진행합니다.
새누리당은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두 지역에 대한 후보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애초 새누리당 강세 지역에서 펼쳐지는 재보선이라 후보가 마땅치 않아 고민했던 민
민주당 공심위 역시 오늘 오후 2차 회의를 열고 경기 화성 갑 공천 신청자 2명과 경북 포항 남·울릉 공천 신청자 1명의 경력과 당 기여도 등을 심사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첫째 주까지는 후보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