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도입이 원점에서 재검토되면서 공군의 전투기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6년 후엔 전투기 100여대가 부족할 것이란 분석도 있는데요.
대안은 없는 걸까요?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차세대 전투기 도입 3차 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되면서, 신형 전투기 도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장 국산 전투기 개발이 문제입니다.
차기 전투기 사업과 연계해 기술 이전을 받은 뒤 120대 이상의 F-16급 전투기를 생산하는 게 목표였지만, F-X 사업이 연기되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현재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는 430여대.
이 중 30~40년이 넘은 F-4와 F-5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이 전투기들은 당장 올해부터 퇴역이 시작돼 2019년엔 모두 없어집니다.
T-50 훈련기를 개조한 경공격기 FA-50 60대가 2016년까지 배치될 예정이지만, 그래도 100대 정도가 부족합니다.
▶ 인터뷰(☎) : 이희우 / 충남대 종합군수체계 연구소장
- "(F-X) 사업을 빨리 진행하는 방법이 있을 거예요. 그 다음에 FA-50 있잖아요. 그 비행기 대수를 늘려서 부족한 전력을 막는 방향을 생각하는 것도…."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고민 끝에 전투기 사업 재검토 카드를 꺼내든 군 당국은 노후 전투기 전력공백을 메워야 하는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