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2013년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상황에서 시즌 5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90점을 획득해 개인 통산 11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지었다.
PGA는 각 대회 우승자에게 10점을 부여한다. 시즌 5승을 차지하며 50점을 확보한 우즈는 상금왕(20점), 최저타수상(20)까지 휩쓸며 총 90점을 얻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올시즌 PGA 투어에서 5승을 차지하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타이거 우즈. 사진=pgatour.com캡쳐 |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57라운드를 소화한 우즈는 평균 68.868타로 2009년 이후 4년 만에 개인통산 9번째로 최저타수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수여되는 바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우즈는 시즌 상금 840만7839달러(약 92억원)를 모아 2009년 이후 4년 만에 상금왕까지 확정지으면서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단 1승을 올리지 못한 우즈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위에 머물며 2차전에 이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를 헌납했다.
우즈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 5승을 차지하는 등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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