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매이닝 실점하며 4회 조기강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KIA선발 소사가 두산의 타선에게 난타를 당하며 조기 강판 됐다.
소사는 22일 잠실 두산 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3⅔이닝 7피안탄(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으로 6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난타를 당하며 매 이닝 점수를 내 준 것이 조기 강판의 빌미가 됐다. 150km에 육박하는 구속은 무리가 없었으나 두산 타선에게 공략당하며 패전 위기에 몰리게 됐다.

KIA 선발 세미소사가 22일 잠실 두산 전에서 3⅔이닝 6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옥영화 기자

소사는 1회부터 점수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은 내야 땅볼로 잡아냈으나 임재철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연이어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민병헌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더니 수비 실책까지 이어지며 1사 3루의 위기를 또다시 초래했다. 결국 오재일의 내야땅볼때 3루주자 만병헌의 홈인을 허용 또다시 점수를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2회에도 불안한 모습은 지속 됐다. 1사 이후 허경민에게 149km짜리 직구가 높게 형성돼 또 한점을 내주더니 2사 이후에는 김재호에게 좌중간을 꿰뚫리는 3루타를 맞아 위기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다행히 무리한 홈 쇄도로 김재호가 아웃돼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3회에는 1사 이후 임재철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맞았다. 여기에 우익수 이종환의 미숙한 펜스플레이가 임재철을 3루까지 보냈다. 결국 2사 이후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또다시 허용하며 실점을 4점까지 늘렸다.
매 이닝 점수를 내주는 불안함은 결국 4회를 버티지 못하게 했다. 1사 이후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소사는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병살 처리를 하지 못해 2사 주자 1,3루 상황에 놓였다. 이어 1루 주자 정수빈에게 도루까지 허용한 소사는 주자 2,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또한 교체 투수 유동훈이 임재철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데 이어 중견수 신종길의 실책성플레이까지 이어져 실점을 6점까지 늘려야 했다.
이날 소사의 투구수는 69개 였으며 4회가 마무리된 현재 KIA는 0-6으로 뒤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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