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이상우와 김지훈이 긴장감 가득한 일촉즉발의 ‘카리스마 눈빛 독대’를 벌인다.
이상우와 김지훈은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순수한 사랑을 원하는 건축설계사 김현우와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 강태욱 역을 맡았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짙은 순애보를 보여주며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우와 김지훈은 오는 22일 방송될 ‘결혼의 여신’ 26회 분에서 처음으로 맞대면하게 된다. 극중 아내 지혜(남상미 분)와 현우(이상우 분)가 결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태욱(김지훈 분)이 분노와 질투,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여 현우에게 연락을 취하게 되는 것. 흔들리는 믿음 속에서 절제된 분노를 폭발하게 되는 태욱과 결혼을 앞두고 세경(고나은 분)과 갈등을 겪고 있는 현우가 날카로운 대립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둘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숨 조리 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강력한 아우라가 발산됐던 이상우와 김지훈의 ‘카리스마 눈빛 대면’은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두 배우는 서로를 향해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날선 분위기를 펼쳐야했던 상태.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상대방의 대사까지 체크하는 등 대본과 지문을 꼼꼼히 살피며 철저하게 장면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혜를 둘러싼 현우와 태욱의 대립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작은 눈빛하나까지 합을 맞추는 열정을 드러낸 것.
오랜 시간 리허설을 진행한 두 사람은 이내 촬영이 시작되자 진지한 표정으로 감정을 추스르며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 절제된 감정을 가득 담은 눈빛연기로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낸 두 남자의 긴장된 모습에 촬영장에도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는 후문. 특히 이 날은 이상우와 김지훈은 엄청난 양의 대사를 한 번에 이어나가면서도,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제작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한 빠듯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촬영 중간 중간 상대방의 감정선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서로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결혼의 여신’ 이상우와 김지훈이 긴장감 가득한 일촉즉발의 ‘카리스마 눈빛 독대’를 벌인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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