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LA다저스가 빈공에 허덕인 끝에 샌디에이고에게 패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1회 1사 3루에서 제드 저코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크리스 데노르피아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고, 5회에는 저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점째를 내줬다.
전날 애리조나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다저스는 이날 주전들을 대거 제외했다. 신인 닉 버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드류 부테라를 비롯, 낯선 이름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1회초 무사 1루 다저스 1루주자 디 고든이 가볍게 2루 도루를 성공 시키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한희재 특파원 |
9회 마지막 공격이 돼서야 다저스는 반격다운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슈마커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고, 대타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어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를 연달아 대타로 냈지만, 상대 마무리 스트리트를 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 선발 에딘슨 볼퀘즈는 친정팀을 맞아 6 1/3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 4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77로 낮췄다. 다저스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였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빛이 바랬다.
샌디에이고 선발 로비 엘린은 이번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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