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추석명절을 하루 앞둔 17일, 방송인 노홍철의 가슴 따뜻한(?)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단어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 위험하기 그지 않는 교통사고 소식이 따뜻한 소식으로 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사고 후 취했던 노홍철의 조치 덕분이었다.
17일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노홍철은 지난 16일 9시께 일명 ‘홍카’라고 불리는 자신의 마티즈 차량을 운전하던 중 뒤따라오던 오토바이와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차에 타고 있었던 노홍철은 무사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손에 약간의 출혈이 생기는 등의 가벼운 열상을 입게 됐다.
보통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닥쳤을 때 크게 당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홍철은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했고, 이후 구급대원과 부상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될 때까지 응급처치를 도왔다.
일상 속 선행을 베푼 연예인이 또 한 명 있다. 바로 길거리에 쓰러져 자고 있는 취객을 도운 홍석천이다.
17일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교통사고를 당한 노홍철은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며 부상자를 끝까지 도와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MBN스타 DB |
홍석천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취객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이후 출동한 경찰이 취객을 깨우는 동안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계속 말을 걸어주었다. 이와 같은 홍석천의 선행은 몇 백억씩 기부를 한다던가, 자신의 목숨을 무릅쓰고 위기에 처한 것과 같이 엄청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와 비교했을 때 사소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홍석천의 선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이유는 한 가지, 많은 사람이 지나가는 길거리에서 취객에게 관심을 갖고 신고해준 사람은 홍석천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홍석천이 지구대에 뛰어 온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취객을 도운 홍석천의 선행을 알려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
둘에 앞서 4월 8일에는 KBS2 드라마 ‘학교2013’에 출연했던 배우 김종현의 선행이 세상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 여성의 가방을 훔쳐 도망가는 소매치기를 뒤쫓아 가방을 되찾아 줬던 것이다. 이와 같은 소식은 인근에 있던 시민이 현장을 촬영해 인터넷 커뮤니
소매치기를 잡은 선행이 화제가 되자 김종현은 트위터에 “운동하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어요. 여러분 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킨 뒤 “아, 내 다리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이라며 소매치기범을 잡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