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는 16일 오후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수상한 가정부’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매번 많은 여배우들을 만나고, 편안한 촬영을 위해 친해지려고 애쓴다. 최지우의 경우는 정말 의외의 부분이 많아 놀라웠다”고 운을 뗐다.
이성재는 “다른 배우들은 몰라도 나는 아직까지 여배우들에 대한 환상? 고정관념 같은 것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최지우의 경우, 워낙 유명한 한류스타이기에 야식 하나도 청담동에 가서만 먹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전혀 그런 스타일이 아니더라”면서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 먹는 천원짜리 빵에도 욕심을 부리고 자신은 안 준다며 발끈하는 등 귀여운 의외의 면들이 많았다. 그 외에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인간적인 부분들이 참 많아서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배우들이 흔히 현장에서 보여주는 까칠함 같은 게 전혀 없는 배우”라며 “먼저 스스로 벽을 쌓지 않고 소탈하게 대해줘서 함께 작업하는데 편안하고 좋은 점이 너무 많다. 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는 복이 많을 것 같으나 한 끝 차이로 박복해진 반전녀 박복녀(최지우)의 이야기. 그는 만능우먼이며 뭐든지 나오는 신기한 마오가니 가방을 들고 다니는 가정부다. 명령이라면 어떤 것이든 거침없이 수행하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깨져가는 가족의 갈등과 화합을 그린 ‘홈 미스터리 코믹 스릴러 캐릭터 드라마’다. 오는 23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