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은 11일 오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비밀’ 제작보고회에서 “결혼을 앞두고 솔직히 개인적인 일에 더 집중하려고 당초 계획했었는데 막상 ‘비밀’ 시나리오를 보니 꼭 하고싶더라”고 밝혔다.
지성은 “시나리오가 일단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솔직 담백한 표현 방식이 신선했고 특히 세련미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 자신감 같은 게 있었다”면서 “왠지 끌리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하고 싶다’는 강한 이끌림에 바쁜 와중에도 선택했다.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보영과 지성은 7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9월 27일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300~400명 안팎의 하객이 모인 가운데 결혼식을 올릴 예정, 1000여명에 이르는 하객이 초대되는 다른 톱스타 커플의 결혼식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주변의 귀감을 산 바 있다.
한편, ‘비밀’은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을 그린 ‘적도의 남자’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쁜 남자’를 잇는 KBS의 정통 멜로물이다. 4남녀의 파괴적인 사랑과 이로 인해 파멸돼 가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9월 2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