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엘리자벳’ 마지막 무대…30분간 기립박수 세례

[MBN스타 금빛나 기자] 가수 김준수가 30분 동안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김준수는 지난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엘리자벳’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엘리자벳’의 마지막 무대를 가진 김준수는 공연 내내 관객들이 극에 몰입 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지배하며, 서늘하고 매력을 드러냈다.
김준수의 연기에 감동한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면서 마음을 전했다. 관객들의 박수는 30분 동안 이어졌고, 이를 목격한 소속사 관계자는 “1층에서부터 4층까지 가득 매운 관객들의 박수소리로 극장이 떠나갈 듯했다”며 당시상황을 설명했다.

김준수가 30분 동안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와 관련해 뮤지컬 관계자는 “놀라운 광경이었다. 관객들은 밤새 박수를 칠 기세였다. 초연에서 좋은 평가를 박아 이번 공연이 더 부담스러웠을 텐데 역시 노력과 진정성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그간 초연과 재연 무대를 소화해 내 원 작곡가이자 연출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김준수가 신별로 극을 이끌어가는 모습에 놀랐다. 때로는 무섭고, 때로는 어둡기도 하고 또 맹수처럼 엘리자벳의 주변을 맴돌며 다양한 카리스마로 공연을 끌어 나갔다. 김준수의 공연은 매우 완벽하고 만족스럽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김준수는 “소중한 ‘죽음’과 작별 하는 시간, 진심 어린 박수와 환호에 가슴 벅찬 감사함을 느꼈다. 세 번째 뮤지컬 도전이었는데 하면 할수록 점점 무대의 존엄함을 깨닫는다.좋은 배우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이번 뮤지컬 ‘엘리자벳’ 재연을 통해 김준수 파워를 재 입증했다. 총 14회 공연 약 3만석의 김준수 회차 티켓은 오픈 즉시 티켓링크 서버를 마비시키며 전석 매진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김준수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8일 호주 공연을 시작으로 솔로 2집 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간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