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0·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 날 경기에서 9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김세영은 23일 경기도 양평TPC 골프장(파72·6천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친 김세영은 공동 2위인 김효주(18·롯데),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을 2타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투어 3년차인 김세영은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안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상과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인 최유림은 180야드 16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았습니다.
특히 이 홀에는 BMW 750Li 승용차가 부상으로 걸려 있었습니다. 이 차량 가격은 대략 1억8천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송이(23·KB금융그룹)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4위,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와 김지현(22·하이마트)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김효주와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는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하늘(25·KT), 이정은(25·교촌F&B)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상금 3억
한편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2언더파를 친 선수들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는데 이는 KLPGA 투어 역대 예선 컷 통과 최소타 기록입니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제31회 신세계 KLPGA 선수권대회로 당시 1언더파 143타까지 컷을 통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