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상승세가 필라델피아에서도 이어졌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활약을 앞세워 상대에 2경기 연속 영봉승을 거뒀다. 커쇼는 마운드에서 8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2승을 거뒀다. 5회가 돼서야 첫 안타를 내줄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5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리며 타점을 올렸다. 9회에는 후안 유리베가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LA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잡고 10연승을 달렸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8회가 위기였다. 타선이 추진력을 얻지 못하며 추가점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커쇼가 캐스퍼 웰스에게 2루타, 존 메이베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폭투로 2사 2, 3루까지 몰렸지만, 카를로스 루이즈를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고비를 넘긴 다저스는 9회 상대의 추격 의지를 확실하게 꺾었다. A.J. 엘리스의 볼넷, 스킵 슈마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유리베가 상대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0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72승(50패)을 거뒀다. 2위 애리조나와의 승차는 8게임을 유지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원정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으며 후반기 들어 모든 시리즈에서 패하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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