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간만에 원정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원정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무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9로 2점대를 회복했다.
모든 면에서 깔끔했다. 일단 자책점이 없었다. 4회 실점했지만,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비자책 처리됐다. 류현진이 비자책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 5월 29일 LA앤젤스와의 홈경기 이후 두 번째다. 원정에서는 처음이다.
7회말 종료 후 교체 된 다저스 류현진이 부상으로 더그아웃 구석에 앉아 있는 맷 켐프에게 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감히 지난 4월 26일 뉴욕 메츠 원정 이후 최고의 원정 등판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3피
이후 원정에서 고전을 거듭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그때의 모습을 다시 재현했다. 적어도 이날만큼은, 류현진은 다저 스타디움의 도움을 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greatnemo@maekyung.com]